특검, '투표함 들러리 입찰 의혹' 선관위 전 직원 피의자 조사
등록 2026.09.21 16:29:53
6·3 지선 사전투표함 제작 업체 대표 조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규명할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와 특검보들이 7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혁, 김상천 특검보, 이 특검, 권근환, 김은정, 김진우 특검보. (공동취재) 2026.09.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21426621_web.jpg?rnd=2026090711473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규명할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와 특검보들이 7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혁, 김상천 특검보, 이 특검, 권근환, 김은정, 김진우 특검보. (공동취재) 2026.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6·3 지방선거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들여다보는 특별검사팀이 '들러리 입찰' 의혹 관련 사전투표함 제작 업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은 전날 전직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한모씨를 입찰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씨는 6·3 지방선거 관련 사전투표함 제작을 맡은 A 업체의 대표다.
들러리 입찰 의혹은 지난해 10월 사전투표함 입찰에 참여한 업체 5곳 중 특정 업체가 낙찰되도록 담합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시 한씨가 운영하는 A 업체는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13억원대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경쟁 입찰에 참여한 5곳 중 2곳은 한씨가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한씨 가족회사로 지목된 3곳은 중앙선관위와 175억원 규모로 10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90건이 수의계약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입찰 참여 업체들이 입찰 가격을 일부러 높게 제출하는 등 사전 모의를 한 의혹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씨는 입찰 담합과 입찰 참여 업체와의 연관성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도 지난달 한씨와 또 다른 입찰 업체 관계자를 연달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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