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종전 조건 강화…美 재공격 땐 대응 수위 높일 것"
등록 2026.09.23 10:49:36
"미국이 다시 공격하면 단순 보복에 그치지 않을 것"
동결 자산 240억 달러 협상 전 전액 해제 요구
예멘 봉쇄 해제도 새 조건에 포함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월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고속정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에 접근한 모습. 2026.09.23.](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5893_web.jpg?rnd=20260806121739)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월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고속정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에 접근한 모습. 2026.09.23.
호세인 모헤비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장난감이 아니다. 미국이 서명한 합의를 마음대로 깰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에는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6월 적대 행위를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대이란 석유 제재 해제,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 철회, 해외 동결 자산 해제 등이 포함됐다.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끝내는 방안도 담겼다. 이후 합의는 무산됐으며,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기존에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던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240억 달러(약 32조6000억원)를 협상 전에 전액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테헤란=AP/뉴시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에서 한 여성이 친정부 캠페인에 참여해 이란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9.23.](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02217902_web.jpg?rnd=20260821123148)
[테헤란=AP/뉴시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의를 깨고 또 다른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서 우리도 조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에서 한 여성이 친정부 캠페인에 참여해 이란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9.23.
미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해서는 "경제 봉쇄가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은 그것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다시 이란을 공격하면 "이번에는 단순히 보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세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외교 협상은 이란 외무부가 맡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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