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oL 2연패' 페이커 "은퇴는 나이 상관없이…열정 끝날 때까지"[나고야AG]

등록 2026.10.03 11:51:47

두 대회 연속 결승 벤치에도 "선발에 연연하지 않아…과정에 충실"

게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겐 "좋아하는 일 사랑하는 방법 배우길"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페이커 이상혁이 3일 오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6.10.03. 20hwan@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페이커 이상혁이 3일 오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나고야(일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까지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이상혁)가 열정만 있다면 나이 상관없이 선수 생활은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3일 일본 나고야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LoL 대표팀과 함께 참석한 이상혁은 "아시안게임에서 또 금메달을 따게 돼 값진 경험이었고, 무엇보다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려 기쁘다"고 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시범종목부터 태극마크를 달아온 이상혁은 지난 2일 도코나메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만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땄다.

비록 이상혁은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으나, 출전보다는 동료들과의 우승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이상혁은 "개인적으로 결승전 출전이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목표가 선발로 금메달을 따는 게 아니라 아시안게임 경험에 의미를 두고 과정에 충실했다. 저 대신 뛴 (제카) 김건우가 잘해서 우승하는 걸 본 게 더 감명 깊고 뜻깊었다"고 말했다.

1996년생 이상혁은 e스포츠의 레전드로 통한다.

비교적 선수 생활이 짧은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페이커 이상혁이 3일 오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03. 20hwan@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페이커 이상혁이 3일 오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이상혁은 "e스포츠가 처음에는 선수들의 은퇴 시기가 빨랐지만, 이제는 저뿐만 아니라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른 종목이지만 철권의 무릎(배재민) 선수도 40대인데 최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건 열정이다. 나이와 은퇴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충분히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요트 남자 딩기 금메달리스트인 베테랑 하지민(해운대구청)도 함께했다.

하지민 옆에 앉은 이상혁은 "노장 선수를 존경한다. 하지민 선수는 이번이 5번째 아시안게임인데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상혁은 마지막으로 게임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조언을 건넸다.

그는 "게임을 좋아하는 어린 세대들이 점점 많아지고,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저도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지만 프로가 되고 사명감 등 많은 걸 배웠다. 청소년들도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제가 김건우(왼쪽부터),캐니언 김건부,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 페이커 이상혁이 3일 오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3. 20hwan@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제가 김건우(왼쪽부터),캐니언 김건부,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 페이커 이상혁이 3일 오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선수들은 이번 대회 LoL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강동훈 감독을 꼽았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감독님의 역할이 컸다. 평소 재밌는 대화와 농담을 많이 해주셔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했다.

LoL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기간 도핑 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편의점 음식과 햇반,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왔다.

김건우는 "어제 경기가 끝나고 두 차례 회식했다"며 "1차로 삼겹살을 먹고, 2차로 야키니쿠(갈비구이)를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합숙하며 잘 먹지 못했는데, 어제 회식은 정말 맛있었다"며 덧붙였다.

회식은 페이커가 샀냐는 물음에는 "협회에서 사주셨다"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