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장, 아시안게임 병역혜택 논란에 "제도개선 목소리 무겁게 받아들여"
등록 2026.10.12 13:44:32수정 2026.10.12 14:24:24
여성 징병제엔 "현재 검토하지 않아…국민적 공감대 형성 중요"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소영 병무청장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8.0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8986_web.jpg?rnd=2026080512215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소영 병무청장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홍소영 병무청장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는 일부 선수들이 부적절한 행동과 언행을 한 것과 관련해 보충역 제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홍 청장은 12일 정부대전청사 병무청 본청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병무청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이어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받았을, 느꼈을 상실감과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병무청장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병역 특례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국방부와 의견이 같다"고 했다.
병역특례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국제콩쿠르 등 대회에서 입상한 체육·예술 요원 ▲국가 산업 발전 목적의 전문 연구·산업기능요원 ▲공공의료 분야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운동선수의 병역특례는 현재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적용된다.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면 4주 간의 기초군사훈련 이후 현역 대신 체육요원으로 복무한다.
앞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체능 병역특례제도를 축소 또는 폐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지적에 "점진적으로 축소해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것이 우리 국방부의 목표"라고 답한 바 있다.
홍 청장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것에 대해서는 "병역의 공정성과 국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여성 징병제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홍 청장은 여성 징병제에 대해 "국방부와 병무청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문제"라며 "여성징병제를 갑자기 도입하는 것보단 여성 간부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홍 청장은 또 '여성 징병제를 검토할 시기가 됐다'는 질의에는 "여성징병제는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검토해야 한다는) 말씀에 일부 동의하며, 병무청은 병역 이행 중요성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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