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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외부 AI 에이전트, 고객 대신 업무 처리 불가"

등록 2026.10.14 14:51:22수정 2026.10.14 16:32:26

"잔액 조회 등 읽기 전용 가능…송금·요금 납부 안 돼"

[AP/뉴시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 시간) 보안 사고에 대비해 외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고객 대신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6월29일 파리에서의 다이먼 CEO의 모습. 2026.10.14.

[AP/뉴시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 시간) 보안 사고에 대비해 외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고객 대신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6월29일 파리에서의 다이먼 CEO의 모습. 2026.10.14.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 시간) 보안 사고에 대비해 외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고객 대신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어떤 외부 에이전트라도 회사 내부에 들어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과 회사 모두에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불량 에이전트가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을 텐데, 그 수는 수천 개에 달할 수 있다"고 잠재적인 AI 위협에 관해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그것(에이전트)을 사용한다면 위험성을 이해해야 한다"며 "그들(사람들은) 책임이 자신에게 온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내에서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고객 대상 애플리케이션에도 이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은행의 접근 방식은 기술 자체에 대한 찬반 논쟁보다는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 대변인은 CNBC에 현재 소매 고객을 대신해 외부 AI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것을 은행이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보호가 최우선이다. 안전하지 않아서 제3자가 고객의 은행 계좌 정보를 입수해 고객 대신해 로그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픈뱅킹 제공업체를 통한 안전하고 고객 승인 방식의 데이터 공유는 지원한다"며 "에이전트 연결이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AI 에이전트가 통장 잔액 등 일부 고객 데이터에 '읽기 전용' 방식으로 접근할 수는 있지만, 송금이나 요금 납부 같은 작업은 수행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은행 측은 에이전트가 고객 계좌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것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메타의 '뮤즈', 오픈AI '닷츠' 등 개인 AI 에이전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식당 예약, 물건 구매, 구독 취소 등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일을 처리하는 모델이다.

지난 9월 뮤즈가 출시 직후 앱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이용해 수익률이 낮은 계좌에서 수익률이 높은 계좌로 자금을 쉽게 옮길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은행주들의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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