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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평양 철수 6년 만에 '외교 사무소" 재개 예정

등록 2026.10.21 06:52:25수정 2026.10.21 07:02:24

개발협력청 사무소를 '정치 대화' 위한 사무소로 격상

서방국 중 스웨덴·폴란드 이어 세 번째로 공관 운영

[서울=뉴시스]북한 주재 스위스 협력개발청(SDC) 대표단이 지난 2014년 황해북도 토지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SDC, NK 뉴스에서 재인용) 2026.10.21.

[서울=뉴시스]북한 주재 스위스 협력개발청(SDC) 대표단이 지난 2014년 황해북도 토지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SDC, NK 뉴스에서 재인용) 2026.10.2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스위스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 북한의 국경 봉쇄로 철수했던 개발협력청(SDC) 사무소를 ‘외교 사무소’로 격상해 재개하기 위해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 외무부(FDFA)는 신설 외교사무소 책임자가 “이번 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외무부 대변인은 “이 사무소는 과거 스위스 협력사무소가 있던 건물에 자리 잡을 예정이며, 북한 당국과의 정치적 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는 과거 평양에 스위스 개발협력청(SDC) 사무소를 운영했다. 이 사무소는 북한에서 스위스가 시행하는 인도주의 사업을 조정하고 양국 간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자 스위스 개발협력청은 평양을 떠났고, 그 결과 스위스는 북한 내 공식 거점을 잃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스위스 개발협력청 사무소는 정식 외교공관으로 운영되지는 않았다. 스위스는 베이징 주재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북한과 외교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보면 스위스는 52년간 이어 온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에 최초의 전담 정치공관을 설치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연방 외무부 대변인은 신설 외교사무소가 스위스 정부에 현지에서 정치적 대화를 강화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외교사무소가 베이징 주재 스위스 대사관에 보고하게 되며, 북한과의 외교 및 영사 관계를 관리하는 책임은 계속 주중 대사관이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외무부는 평양 사무소에 상주 스위스 외교관 1명과 현지 직원 2명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평양에 외교사무소를 재개해 운영하는 서방 국가는 스웨덴과 폴란드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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