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귀걸이 꿀꺽 삼킨 美 도둑…2주간 감시 끝에 회수
등록 2026.10.29 11:00:00수정 2026.10.29 12:28:25
![[서울=뉴시스]미국에서 76만 달러(약 10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훔친 남성이 체포 과정에서 귀걸이를 삼켰다가 약 2주 만에 회수됐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10.29](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059_web.jpg?rnd=20261029092448)
[서울=뉴시스]미국에서 76만 달러(약 10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훔친 남성이 체포 과정에서 귀걸이를 삼켰다가 약 2주 만에 회수됐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10.29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미국에서 76만 달러(약 10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친 남성이 체포 과정에서 귀걸이를 삼켰다가 약 2주 만에 회수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제이선 길더는 지난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티파니앤코 매장에서 발생한 보석 절도 사건과 관련해 강도 및 중절도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선고는 오는 12월 내려질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길더는 2025년 2월 프로농구 선수의 보석 구매를 대신 협상하는 대리인인 것처럼 행세하며 매장을 찾았다. 이후 76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집어 들고 달아나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직원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귀걸이와 함께 반지도 훔치려 했지만 직원이 그의 손에서 반지를 쳐내 현장에서 회수했다. 이후 길더는 도주했다가 체포됐고, 경찰은 그가 입안에 있던 물건을 삼키려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길더의 신체를 검사한 결과 소화기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당시 올랜도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가 길더를 세웠을 때 그가 입안의 물건을 삼키려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후 워싱턴 카운티 교도소에서 실시한 신체 스캔을 통해 티파니 귀걸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귀걸이를 회수하기 위해 길더를 약 2주간 감시했다. 이후 귀걸이가 몸 밖으로 배출되자 티파니 측에 보내 세척과 감정을 진행했다.
경찰은 공개한 영상에서 "다이아몬드가 몸 밖으로 배출된 뒤 티파니에 가져갔고, 세척한 뒤 마스터 주얼러가 다이아몬드에 새겨진 표기와 일련번호를 확인했다"며 "지난 2월 26일 도난당한 바로 그 다이아몬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검찰청의 모니크 워렐 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상당한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일을 하고 있던 직원들이 폭력에 직면했다는 점에서도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번 유죄 평결은 폭력과 절도가 지역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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