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손상 사망자 3만명…"추락·낙상 증가세, 주의 필요"
등록 2026.10.29 12:00:00
질병청, 손상 발생 현황 팩트북 발간
![[대전=뉴시스] 9월 11일 충남대병원에서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법을 교육하는 모습. (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6907_web.jpg?rnd=20260911153354)
[대전=뉴시스] 9월 11일 충남대병원에서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법을 교육하는 모습. (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2026.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연간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락과 낙상, 중독 등이 증가 추세를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29일 국내 통계자료를 분석한 손상 발생 현황 팩트북 2026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에서는 손상으로 인한 사망, 입원, 응급실 내원 환자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손상 발생 규모, 위험 요인 및 10년간의 손상 양상 변화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발간하는 자료에는 자해·자살 환자의 중독물질 사용 분포, 화상 환자의 손상 부위 분포 등 추가 분석을 통해 손상 발생 특성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2024년 손상 경험자는 390만명,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는 99만명, 입원환자는 123만명, 사망자는 3만명이다.
손상 경험자는 2년 연속 증가했다.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5%로 1위,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4위를 차지했다.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 환자 중 추락·낙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29.6%에서 2025년 40%로 증가한 반면 운수사고는 17.3%에서 15.5%, 부딪힘은 22.7%에서 14.8%, 관통상은 11.3%에서 8.5%로 각각 감소했다. 중독의 경우 비율은 6.9%로 비교적 낮지만 10년 전 2.6%보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구 10만명당 손상 입원율은 2375명인데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7922명에 달한다. 특히 고령층은 추락·낙상으로 인한 장애율이 86%, 치명률은 67.4%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해·자살 시도를 한 중독 환자의 중독 물질을 보면 항뇌전증제·진정제·최면제·항파킨슨제·정신작용약물 등이 2014년 35.5%에서 2024년 52.8%로 크게 증가한 반면 살충제·제초제는 30.2%에서 12.9%로 감소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손상 경험의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 고령층의 추락·낙상의 부담이 큰 만큼 연령별 특성에 맞는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며 "손상조사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애주기별 위험 요인과 취약 계층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근거 중심의 손상예방관리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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