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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강행 논란"…태국 15세 골프 유망주, 대회 도중 벼락에 사망

등록 2026.11.04 07:45:28

[방콕=AP/뉴시스]태국의 수도 방콕시내에서 태국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방콕=AP/뉴시스]태국의 수도 방콕시내에서 태국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태국의 15세 골프 유망주가 대회 도중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대회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일 태국 차층사오주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유망주 에야바린 프라둡야트가 경기 도중 벼락에 맞아 사망했다.

심폐소생술에 이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동행한 31세 여성 캐디 역시 이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악천후에도 무리하게 대회를 운영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받았다.

에야바린의 어머니 나차는 코스의 소나무 근처에서 번개가 치는 소리를 들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번개가 쳤다고 기억했다.

유가족 측은 비가 함께 내리면서 상황이 악화됐지만 관계자들이 경기 중단을 하지 않아 어린 선수들이 계속 경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스에 구급차가 없어 병원 이송이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나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골프장과 대회 주최 측이 예방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포괄적인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썼다.

에야바린은 태국학생골프연합(TSGU) 등록 회원으로 주니어 골프계가 주목하던 재목이다. 지난 3월 주니어 아시안 투어 2026 1차전에서 여자 클래스 B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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