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의혹 사과에도…친청계, 공개회의서 "김 대표가 책임 져라"
등록 2026.11.04 10:30:51
이성윤, 최고위원회의서 "정당법 위반 여부 조사해야"
한민수 "김 대표, 공개 사과하고 상응하는 책임 져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1.04.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21518198_web.jpg?rnd=2026110409550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1.04. [email protected]
김 대표의 당 대표 선거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가 김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고, 친청(친정청래)계의 공개 반발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의원총회에서 뜻을 모은대로 당내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 우려가 사라지도록 당은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 절차를 밟아가겠다. 당의 통합과 민생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 3자 비밀 연합의 증거는 없었다.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해당 의원총회에서 박선원 의원이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가 먼저 발언에 나서 사과한 뒤 보고를 취소하자고 제안했고, 의원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도 친청계 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김 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청했다.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신천지 의혹 누명을 벗고 결백이 밝혀졌지만, 이 문제가 비공개 의총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몇마디만으로 끝낼 문제인가"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 스스로 제기한 신천지 의혹이 근거가 없었다는 사실을 당원들에게 밝혀달라. 신천지 의혹으로 낙인 찍히고 깊은 상처입은 피해자인 우리 당원들과 정 전 대표에게 본의 아니게 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했다.
또 "정당법 제52조 제2항은 당대표 경선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의혹이 어떤 목적과 근거로 왜 공표했는지 정당법 52조 위반 여부까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한 최고위원도 "그동안 조롱과 모욕을 견뎌온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들의 상처가 어찌 비공개 의총 사과 한번으로 아물겠냐"며 "김 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께 공개 사과하시고 3자 비밀연합 발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라"고 했다.
이어 김 대표를 옹호하는 인사들을 겨냥해 "3자 비밀 연합 사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명하다"며 "제발 더 이상의 가해 행위를 멈춰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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