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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시의원 대표인데"…시청에 이중주차 후 되레 '큰소리'

등록 2026.11.06 10:30:00

[서울=뉴시스] 이중주차에 대한 전화에 본인이 시의원이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 이후 또다시 이중주차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이중주차에 대한 전화에 본인이 시의원이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 이후 또다시 이중주차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경남의 한 시청 주차장에서 이중주차로 다른 차량의 통행을 막은 남성이 항의한 운전자에게 자신을 시의원이라고 밝히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 시청 주차장에는 한 차량이 이중주차돼 다른 차량의 이동을 막았다. 피해 운전자는 차량을 밀어보려 했지만 움직이지 않자 차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 번째 통화 시도 끝에 연락이 닿았다.

공개된 통화에서 차주는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에 "차를 댈 데가 없으니까 댈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항의하는 운전자가 주차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차주는 "난 시의원 대표"라고 말했다.

이후 차주는 사과하거나 차량을 옮기는 대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고, 차량도 바로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운전자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답변에는 해당 의원이 이중주차 민원인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응대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본인 역시 부적절한 언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해당 의원은 4일 뒤 다른 장소에서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차량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주차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잘못된 주차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줬다면 먼저 사과하고 차량을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민을 대하는 공직자의 태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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