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때문에 졌다" 밴스에…WP 논객 "불충" 후계자격 겨눴다
등록 2026.11.06 11:39:01수정 2026.11.06 12:54:24
티센 “휴전 협상 실패가 전쟁·고유가 연장…밴스가 책임져야”
양해각서는 트럼프도 공동 서명…단독 책임론·유가 전망은 칼럼 주장
![[워싱턴=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 앤드루 퍼거슨이 연설하는 동안 JD 밴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청하고 있다. 2026.10.20.](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1679186_web.jpg?rnd=20261021114145)
[워싱턴=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 앤드루 퍼거슨이 연설하는 동안 JD 밴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청하고 있다. 2026.10.20.
WP 칼럼니스트 마크 A. 티센은 5일(현지 시간) ‘JD 밴스의 충격적인 불충 행위’(JD Vance’s stunning act of disloyalty)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휴전과 협상을 주도한 밴스 부통령에게 돌렸다.
공방은 밴스 부통령이 4일 엑스(X)에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전쟁”이라고 적으면서 불붙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전쟁이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며, 전쟁 종식과 생활비 문제 해결을 공화당의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휘발유 가격을 올려 선거에 영향을 줬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개전 결정은 옳았고 같은 상황이 와도 다시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티센은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결정을 옹호하지 않은 채 패배 책임만 전쟁에 돌렸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으로 상원의원에 당선되고 부통령에 오른 밴스가 정치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은 “불충”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공화당의 패인이 이란 전쟁 자체가 아니라 밴스 부통령이 주도한 휴전과 양해각서(MOU), 이후의 협상 실패에 있다고 봤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전쟁과 고유가도 수개월 더 이어졌다며 밴스 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
티센은 미국이 지난 4월 이란의 방위산업 기반 85% 이상을 파괴했다는 백악관 발표를 근거로 당시 군사작전을 계속했다면 전쟁을 끝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4월에 작전을 마쳤다면 선거 전에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 아래로 내려갔을 것이라고도 했다.
![[오스틴=AP/뉴시스]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오스틴)가 3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선거 캠프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탈라리코 후보는 공화당의 켄 팩스턴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1721065_web.jpg?rnd=20261104145550)
[오스틴=AP/뉴시스]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오스틴)가 3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선거 캠프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탈라리코 후보는 공화당의 켄 팩스턴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2026.11.04.
백악관도 4월8일 ‘장대한 분노’ 작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 탄도미사일·무인기 전력, 해군, 방위산업 기반 파괴라는 세 가지 군사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티센은 같은 작전을 근거로 추가 공격을 했어야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유권자 조사에서도 이란 전쟁은 주요 패인 가운데 하나였지만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AP 유권자 조사에서 약 60%는 이란 공격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쟁이 투표에 결정적이었다는 응답은 약 3분의 1로, 생활비와 정부 부패를 꼽은 약 절반보다 낮았다.
티센은 이란전 책임 공방을 2028년 공화당 후보 지명 문제로 연결했다. 그는 “밴스가 트럼프의 국가안보 정책을 지지할 수 없다면 트럼프도 밴스를 지지해선 안 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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