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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뉴미디어·NFT·메타버스로 야구팬에게 한 발 더

등록 2021.09.07 1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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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높은 장면 자체 선정해 영상 플랫폼상에서 활용 확대

최신 트렌드에 맞춘 예능 및 다큐 형식의 야구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2021.07.11.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2021.07.11.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다양한 콘텐츠,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매우 시급한 과제로 보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실행에 착수했다.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 경기장 및 행사장 등에서 이뤄지는 선수들과 팬들 간의 대면 소통 등 기존 팬 서비스에 더해 영상 콘텐츠 제작, 메타버스 추진, NFT 상품 개발 등 KBO가 팬들에게 다양한 경로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KBO는 최근 급부상 하고 있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야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야구팬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상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 공동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쏠야구 플랫폼에서 야구 전용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해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을 활용해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KBO와 신한은행은 포스트시즌 기간 경기 스코어 맞추기, 메타버스 응원전, 스낵커블 게임 등으로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O는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상품 개발 및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NFT는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의 디지털 자산을 대체 불가능한 암호토큰으로 생성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소유권을 증명함으로써 상호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디지털 자산 상품이다.

KBO는 올해 초부터 10여 개 이상의 관련 사업자와 NFT 디지털 상품 사업에 대한 제안을 받아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및 정보보호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상품 제작 및 유통 모델과 그 안정성을 검토해 왔다.

NBA 등 해외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예술, 게임 시장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NFT 디지털 상품 같이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KBO리그 맞춤형 NFT 개발이 최종 목표다.

KBO NFT를 발행하면 이를 구매하고 수집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과 이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리그 및 선수와 관련된 이미지, 영상, 굿즈 등 리그 IP 자산을 활용한 연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NFT가 안정적으로 유통돼 소비자들이 보호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검토한다.

콘텐츠를 통한 팬들과 소통도 강화한다. 야구팬들이 포털 및 OTT(Over The Top) 등 다양한 영상 플랫폼을 이용 하는 것을 감안, 기존 팬들 및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KBO만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경기 중 화제성 높은 장면들을 선정해서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생각이다.

이어 '야구'라는 콘텐츠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친근하면서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영상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야구에 대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최신 트렌드에 맞춘 예능, 다큐 형식의 영상물로 제작해 소개할 계획이다.

KBO는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춰 KBO 리그 각종 경기 기록 및 주요 이슈, 정책 등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야구팬 및 미디어, 방송 중계진, 전문가들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플랫폼도 구상하고 있다.

KBO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 중인 예상달성 기록을 자동화, 고도화해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기록을 KBO 어플리케이션 및 인스타그램 등 SN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야구 팬과 미디어, 전문가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KBO 리그의 각종 동향, 기타 특이사항 등 리그의 여러 이슈와 콘텐츠 또한 함께 제공해 팬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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