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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구불사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복을 빕니다"…추모 법회

등록 2022.11.02 07: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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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애도기간인 5일까지 오전오후 두 차례 법회

구불사 주지 각인스님이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법회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구불사 주지 각인스님이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법회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에 있는 구불사(주지 각인스님)가 이태원 참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기도 법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불사 각인스님은 지난달 30일 핼러윈 데이에 불의의 사고로 숨진 젊은이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오전과 오후를 두 차례 '추모법회'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기도도량으로 알려진 구불사는 많은 신도와 함께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을 안타까워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의 기도도 병행한다.

각인스님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이번 사고로 모든 국민이 실의에 빠져있으며 유가족들의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작은 힘이지만 희생자들을 추모 및 애도하는 마음과 억울한 희생자에 대한 영혼을 달래기 위해 기도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종교계가 이 사고를 기반으로 불행한 일이 없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치신 분들이 온전하게 쾌유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태원 희생자 중에는 20대 양산거주자도 포함되는 등 10대부터 20대의 외국인까지 사망 156명, 부상 15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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