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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수·강윤구 교수, '아산의학상' 기초·임상 분야 수상

등록 2023.01.25 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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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 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발표

젊은의학자부문 정충원 교수·박세원 내과 전문의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인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2023.01.25.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인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2023.01.25.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전장수(62)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강윤구(65)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충원(39)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세훈(34)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전문의가 이름을 올렸다.

재단에 따르면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전 교수는 지난 23년간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로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 분야를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지난 2014년 아연이온이 세포 내에서 연골 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국제학술지 '셀(Cell)'에 소개했고, 2019년 세계 최초로 콜레스테롤과 퇴행성 관절염의 상관관계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강 교수는 다양한 국내외 임상연구를 통해 희귀암 중 하나인 위장관기질종양(GIST)의 표적치료제 치료법을 발전시켰다. 또 표적치료제가 실패한 경우에도 표적치료제를 재투여하면 종양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사실을 임상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 전 세계 표준 치료법으로 정착시켰다.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인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고지대 동아시아인 및 고대 티베트인 유전체를 분석하고, 몽골, 카자흐스탄, 시베리아 고대인 유전체 분석을 주도해 동아시아 민족들의 유전적 특징과 기원 과정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박 전문의는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이 만성 신장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히고, 신장 기능 감소와 폐기능 감소의 연관성 등을 규명해 높이 평가 받았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2008년 제정한 상이다. 상금은 기초의학·임상의학 부문 수상자가 각각 3억 원이고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는 각각 5천만 원이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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