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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일하며 대학 다니는 직원 2배 늘어"

등록 2023.03.23 09: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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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가 대학 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쿠팡)   *재판매 및 DB 금지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가 대학 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쿠팡)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쿠팡은 사이버대학에 다니면서 일을 하는 임직원 수가 3년새 2.5배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무팡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 중 사이버대학 등록자 수는 2019년 154명에서 지난해 386명으로 증가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입학 인원은 1184명에 이른다.

쿠팡 물류교육개발팀은 2019년 상반기부터 국내 5개 사이버 대학(한양, 경희, 세종, 서울, 한국외국어)과 산업체 협약을 맺었다. 등록금 할인을 비롯해 학업을 통한 역량향상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전형료 및 입학금 30만원이 전액 면제되고, 학부 등록금은 50% 할인된다. 여기에 평균 C학점 이상을 유지하면 받을 수 있는 국가장학금(등록금 50% 지원)을 수령하면 등록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학사 학위를 얻을 수 있다.

임직원들의 등록 학과 현황을 보면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모두 직무와 연관이 높은 물류관련 학과 지원자가 가장 많았고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부동산학과 등에도 다수의 지원자가 몰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산업안전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양사이버대 서비스물류유통학과를 졸업하며 응시 자격(관련학과 졸업 및 학점 취득)을 갖추게 됐다"며 "근속연수가 높은 동료 직원 여러 명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버대학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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