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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vs반 노옥희…울산교육감 후보들 공업탑서 맞대결 출정식

등록 2023.03.23 11: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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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출정식 시작으로 13일간의 열전 시작

천창수 "교육은 교육을 잘 아는 사람이 맡아야"

김주홍 "무너진 울산교육 다시 바로 세우겠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3일 오전 울산 공업탑로터리에서 천창수·김주홍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23.03.23.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3일 오전 울산 공업탑로터리에서 천창수·김주홍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3일 후보들이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빗속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선거운동 대장정에 들어갔다.

천창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출정식에는 천 후보를 비롯해 선대위 본부 선거운동원, 구광열 전 울산대 교수, 정연도 전 울산시교육청 강북교육장, 김광수 전 울주도서관장, 지지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은 구호 연습, 지지 발언, 후보자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천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제 목표는 우리 아이들이 가고싶어 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며 "교육은 교육을 잘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을 잘 알아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다. 천창수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시면 행복한 교육으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광렬 상임선대위원장은 "교육감 선거는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어야 하는데, 교육비전을 제시하기보다 정치적 상황에 기대어 프레임 선거를 하는 후보가 있다"며 "검증된 자질과 능력으로 노옥희 울산교육을 이어갈 천창수가 가장 적합한 교육감 후보"라고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4.5 울산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천창수 교육감 후보가 23일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03.2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4.5 울산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천창수 교육감 후보가 23일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이에 맞서는 김주홍 후보 역시 이날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보수진영 상대 후보였던 이성걸 후보 캠프 인사인 박재줄 총괄선대위원장, 이종문 총괄정책위원장을 비롯해 김헌득 선대위원장 등 구, 군 선대위, 선거운동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선거유세차량에 올라 “울산 교육의 학습역량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무너진 울산교육을 다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아가신 부인의 자리를 물려받겠다는 상대 후보가 불쌍하다”며 “어떤 후보가 울산 교육,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더 적합한 후보인지 이번에는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지지 발언을 한 김 후보 캠프의 이종윤 총괄정책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에 이성걸 전 후보가 직접 지지 연설을 해야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않아 제가 대신 참석한 점 양해해달라”며 “김주홍 후보의 승리가 바로 이성걸 후보의 승리이자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23일 공업탑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어퍼컷'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03.23.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23일 공업탑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어퍼컷'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03.23.


김후보는 이날 유세차량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의 '어퍼컷 세레모니'를 흉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는 울산지역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김주홍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울산보수연합회원 일동은 "울산교육과 더불어 국가관을 바로세우고 미래를 짊어지고 갈수 있는 바른교육의 선장이 될 분은 바로 김주홍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와 국가관의 가치관 앞에 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며 "잘못된 교육 앞에서 바른 소리를 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수 있는 교육감이 필요한때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노옥희 교육감의 공석에 따라 치러지는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단일 후보 김주홍 후보와 노옥희 교육감의 배우자 천창수 후보가 맞붙었다.

이날부터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됐다. 오는 3월31일~4월1일 사전투표가, 4월5일 본투표가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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