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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모형실 신설…경제 전망 정확도 높인다

등록 2023.03.23 18: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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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본관

한국은행 본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의 정확도와 정책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조사국 소속의 '경제모형실'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초대 모형실장은 배병호 전 조사국 부국장이 맡는다.

경제모형실은 모형전망팀, 거시모형팀의 2개 팀으로 구성된다. 한은은 경제모형실이 모형기반 경제전망과 정책분석 능력을 제고해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강화하고 통화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운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은 이를 위해 최근 경제구조와 여건 변화를 전망과 정책분석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형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각종 대내외 경제적 이슈에 대한 시의성 있는 분석을 위해 다양한 위성모형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 모형인력 육성, 외부 전문인력 채용 등을 통해 모형 전문가 양성기능을 확충하는 한편 다양한 모형개발 수요에 대응해 관련 부서와 협업하고 지원해  업무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배 신임 실장은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오랫동안 조사국에서 근무하면서 국내외 경제 동향 분석은 물론 거시모형 구축과 함께 모형기반 경제 전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은 관계자는 "배 신임 실장은 거시모형부장 재직시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한 국내총생산(GDP) 갭 추정,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경제적 영향 분석 등을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통화정책 결정에 공헌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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