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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우크라 재건에 529조원 추정"…GDP의 2.6배

등록 2023.03.24 15:03:31수정 2023.03.24 15: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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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3490억 달러→4110억 달러

러군 점령지는 빠져…"수복 후 보완"

[보로디안카=AP/뉴시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부 보로디안카의 파괴된 건물 사이로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세계은행(WB)은 23일 우크라이나 재건에 4110억 달러(약 529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2023.03.24

[보로디안카=AP/뉴시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부 보로디안카의 파괴된 건물 사이로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세계은행(WB)은 23일 우크라이나 재건에 4110억 달러(약 529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2023.03.2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세계은행(WB)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4110억 달러(약 529조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추정치를 4110억 달러로 갱신했다.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2.6배에 달한다.

이는 직접적인 피해 복구 비용 1350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 주로 주택, 교통, 에너지, 상업 및 산업 부문이다. 피해 대부분은 도네츠크, 하르키우, 루한스크 등 동부 최전선 지역에 몰려 있다.

재건 비용 추정치는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 동안에 해당한다. 세계은행이 지난해 6월 추산한 3490억 달러(약 449조원)보다 약 80조원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이 추정치에 러시아군 점령지에 대한 평가는 빠져 있어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현재 피해 및 재건 추정치에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리 영토에 대한 인프라, 주택, 기업 피해 등 자료는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우리) 방위군이 그곳을 되찾을 때 자료를 보완하고 정부는 즉시 이들 지역의 복구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 비용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세계은행 그룹,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엔이 공동으로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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