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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세월호'…조선대, 재난 인문학 총서 6권 발간

등록 2023.03.27 16:35:27수정 2023.03.27 18: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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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 발간 '재난인문학' 총서 6권. (사진=조선대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 발간 '재난인문학' 총서 6권. (사진=조선대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동일본 대지진·5·18민주화운동·세월호 참사' 등 동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재난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한 서적이 발간됐다.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은 재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가치 등을 조망한 연구총서 4권과 번역총서 2권 등 6권을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총서는 '경계에서 본 재난의 경험' '국가폭력과 공동체' '재난공동체의 사회적 연대와 실천' '재난 시대의 언어와 담론'으로 구성됐다.

연구총서는 동일본대지진과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재난을 경계라는 관점에서 사유한 총 8편의 글이 실렸으며 국가의 존재 방식과 폭력의 연관, 폭력의 형태와 공동체의 대응에 관한 철학적 분석과 문학적 접근이 이루어진 7편의 글이 게재됐다.

또 원폭 피해, 5·18민주화운동, 4·16세월호참사,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쟁 난민, 기후 위기, 재난자원봉사 등 다양한 유형의 재난을 통해 공동체 간의 연대와 사회적 실천 활동을 다룬 총 8편의 연구논문과 코로나19, 기후 위기 등을 다룬 논문 16편이 소개되고 있다.

번역총서 '현장재난인문학의 구축-재난 이후의 지역문화와 피해자의 민속지'는 동일본대지진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도호쿠 지방의 재건과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연구자 16명의 현장 조사와 연구 결과를 우리말로 옮겼다.

'중국의 재난문화' 번역총서는 총 14장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의 중국의 재난 연구서가 실렸다. 

강희숙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은 "재난 연구총서는 코로나19, 기후 위기, 이태원 참사 등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사회적 연대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재난 인문학'이 인간의 삶과 가치, 인간다움의 의미를 찾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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