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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데 강도쯤이야" 해병대 부사관들 금은방 강도 검거

등록 2023.05.29 17:52:10수정 2023.05.29 17: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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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단 킹콩여단 박건우 중사와 김보겸 하사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범인을 추격해 붙잡은 해병대 1사단 킹콩여단 박건우 중사와 김보겸 하사. (사진=진해기지사령부 제공). 2023.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범인을 추격해 붙잡은 해병대 1사단 킹콩여단 박건우  중사와 김보겸 하사. (사진=진해기지사령부 제공). 2023.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해병대 부사관들이 금은방 강도를 추격전 끝에 붙잡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킹콩여단 박건우 중사(해병 부사관 366기)와 김보겸 하사(해병 부사관 386기).

29일 진해기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박 중사와 김 하사는 부대가 신속기동부대 임무를 부여받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토요일 저녁을 맞아 오후 6시15분께  식사를 하기 위해 진해 중앙시장을 들렀다가 금은방 주인의 '도둑이야'라는 다급한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던 범인을 뒤쫓았고, 시장 골목을 200~300m 가량 떨어진 곳까지 추격했다.

김 하사는 112에 신고한 후 다른 길로 가로질러 도주로를 차단했고, 범인의 뒤를 쫓던 박 중사와 육박전 끝에 현장에서 범인을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이 올 때까지 신변을 확보한 후 무사히 인계를 한 후에야 비로소 자리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서 금팔찌 2개를 착용한 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도주했다"며 "범행을 시인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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