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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국보 등 문화유산 어떻게 수리할까?...6월부터 공개

등록 2023.05.31 09:43:26수정 2023.05.31 1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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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리 전 서울 문묘와 대성전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5.3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수리 전 서울 문묘와 대성전 (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국에서 진행되는 문화유산 수리 현장이 다시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목조, 성곽, 고분 등 전국의 문화유산 수리 현장 14개소를 '중점 공개' 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현장 공개는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수리 현장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리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진행해 온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문화유산 수리 현장 중 '중점 공개' 대상을 선정해 해마다 공개해 왔다.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한 후 올해 3년 만에 재개한다.

문화유산 수리 현장을 방문한 국민은 수리에 직접 참여한 기술자로부터 보수 사유와 방법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수리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지난 작업 과정에 대한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대구 구암동 고분군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구 구암동 고분군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공개 대상은 보물 서울 문묘 및 성균관, 사적 강화 삼랑성, 사적 인천 계양산성, 보물 논산 노강서원 강당, 사적 서산 해미읍성, 보물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사적 증평 추성산성, 사적 정읍 고사부리성, 국보 여수 진남관, 보물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국보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 국보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보물 양산 신흥사 대광전 등이다.

특히 보물 서울 문묘 및 성균관의 대성전 지붕 보수 현장에서는 기와지붕 속에 숨겨진 서까래와 추녀 나뭇결을 만져볼 수 있다. 목수들이 나무를 깎아 새 서까래를 만드는 과정도 지켜볼 수 있다.

사적 서산 해미읍성 제2포루 보수 현장에서는 뒷채움석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성벽 내부구조물을 살펴보고, 석공이 돌을 떼어내 다듬는 현장도 볼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문화유산 수리현장이 있는 각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현장의 주요 수리 과정 영상을 촬영해 추후 문화재청과 해당 지자체 온라인 채널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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