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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이어 루이비통까지? 6월 가격 8% 올리나…"미리 사자" 움직임도

등록 2023.05.31 15: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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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가격 인상 유력설 파다

인상 전 구매 흐름…중고시장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4월15일 서울시내 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2.04.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4월15일 서울시내 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2.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의 내달 1일 제품 가격 인상설이 업계에 파다하다. 인상 폭은 약 8%로 전망되는데, 가격 변동 전 소비자 움직임도 분주한 모습이다.

31일 취재 결과 업계에선 루이비통이 6월1일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주요 인기 품목들이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상당하다.

명품 커뮤니티 등에서도 루이비통이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면서 그 시점을 6월1일로 꼽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모양새다.

이번에 루이비통이 가격을 올리게 되면 올해 첫 사례가 된다. 이 업체는 2021년 국내에서 5회 가격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도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제품 가격을 높였던 바 있다.

최근 샤넬에 이어 루이비통 가격 인상까지 언급되면서 명품 가격 고공행진 분위기는 여전하단 평가가 많다. 이런 배경 아래 주요 브랜드의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한다.

실제 올해 들어서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가격 인상 기조는 뚜렷한데, 샤넬은 지난 2월에 이어 5월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샤넬 이후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루이비통 가격 인상 현실화가 임박했단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사전에 제품을 확보하려는 수요도 있는 것으로 읽힌다.

일례로 명품 관련 커뮤니티에선 "인상 확정이라고 해 샀다", "인상 전 급 쇼핑했다", "딱히 살 게 없지만 오른다니 샀다"는 등 다수의 구매 인증 게시물이 올랐다.

아울러 "인상되는 게 맞나", "오른다니 마음이 조급하다", "주말에 가려했는데", "소문 있을 때 빨리 사는 게 낫다"라는 등 내용을 담은 게시물도 다수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이 매년 가격을 인상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서둘러 장만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상설 속에 중고시장 분위기도 움직이는 모양새다. 루이비통 제품 가격 인상이 단행되는 경우 중고가 조정도 일부 이뤄질 소지가 있다.

현재 서울 강남 삼성동에서 명품 전문관을 운영 중인 캉카스백화점에선 트위스트 MM 새상품급이 약 470만원에 팔리고 있다.

트위스트 PM 새상품급의 경우 중고가 약 380만원에 팔리고 있다. 또 카퓌신 BB는 새상품급 가격이 약 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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