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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행 감지 자동 브레이크' 수년 내 의무화 방침

등록 2023.06.01 12:02:59수정 2023.06.01 13: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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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로교통안전국 발표…"사망자 감소할 것"

[서울=뉴시스]AEB 기능이 장착된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제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2023.06.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AEB 기능이 장착된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제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2023.06.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교통당국이 수년 내에 차량 자동긴급제동장치(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3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해당 규정이 도입될 경우 연간 사망자는 최소 360명, 연간 부상자는 최소 2만4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EB는 첨단 주행보조장치의 한 종류로, 운전자의 부주의 등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할 경우 차량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속도를 줄이는 장치다.

해당 규정 도입이 공식 발표되면, 이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미국의 모든 차량은 AEB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NHTSA는 설명했다.

미국 내 신차의 90%는 이미 자발적으로 긴급 제동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NHTSA 관계자는 이번 규정을 통해 모든 차량이 AEB를 달도록 하고, 시속 100㎞로 달리는 차량도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규정은 행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교통사고 사망·부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립한 국가도로안전대책 중 하나다. 교통부는 2021년부터 미 행정부로부터 관련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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