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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불만 1~2일 안에 해결"…LGU+, IPTV에 서비스 세분화 기술 도입(종합)

등록 2023.06.01 14:34:04수정 2023.06.01 14: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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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에 MSA 기술 적용…개발·수정 속도 7배 개선

"엔지니어 등 100여명 채용해 MSA 기술 안정화"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U+tv와 모바일tv 플랫폼에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쳐(MSA)'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TV(IPTV) 품질을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장재용 MSA서비스개발담당이 기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U+tv와 모바일tv 플랫폼에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쳐(MSA)'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TV(IPTV) 품질을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장재용 MSA서비스개발담당이 기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인 U+tv와 모바일tv 플랫폼에 고객 품질 불만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다. 아울러 이 기술 도입으로 콘텐츠 시청 중단 없이 플랫폼 내 앱 일부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IPTV를 시작으로 해당 기술을 다른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연 IPTV 플랫폼 설계기술 설명회에서 국내 최초로 IPTV 플랫폼에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쳐(MSA)' 기술을 적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MSA란 플랫폼을 작은 서비스 단위로 잘게 분할해 운영하는 설계 기술을 말한다. 기술 설명에 나선 장재용 MSA서비스개발담당은 미디어 플랫폼에서 영화 겨울왕국을 실행하는 방식을 예로 들었다.

장 담당에 따르면 기존 IPTV에는 겨울왕국 시청부터 재생까지의 과정이 하나의 소스에서 처리됐다. 고객이 시청 버튼을 누르면 해당 콘텐츠가 유료인지 무료인지 확인하는 기능을 거친 뒤 유료면 고객이 사전에 구매했는지와 함께 이용 기기(PC, 모바일 등) 확인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이러한 시스템에 개발자가 사소한 기능 하나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려면 플랫폼 내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수정해야 했다. LG유플러스는 MSA 기술을 적용할 경우 하나의 시스템을 작은 단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할 수 있어 수정 범위가 명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정하기 쉽기 때문에 기존보다 7배 더 빨리 개발·수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 발생 시에도 장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장 담당은 MSA 기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현재 엔지니어 등 기술 개발 관련 인력을 100여명 채용했고 조직문화를 데브옵스 방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데브옵스란 스프트웨어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두 영역의 담당자가 협업하는 방식을 말한다. 장 담당은 조직문화 개편으로 "개발과 검증, 운영 조직을 통합해 서로 활발히 피드백하고 배포·수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U+tv와 모바일tv 플랫폼에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쳐(MSA)'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TV(IPTV) 품질을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IPTV MSA전환TF 팀원들이 MSA 기술을 적용하고 IPTV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U+tv와 모바일tv 플랫폼에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쳐(MSA)'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TV(IPTV) 품질을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IPTV MSA전환TF 팀원들이 MSA 기술을 적용하고 IPTV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재판매 및 DB 금지


LG유플러스는 2021년 5월 IPTV 플랫폼에 MSA 기술 적용을 시작해 약 2년간 20여회에 걸쳐 적용을 완료했으며 수주에서 최소 한 달 이상 걸렸던 품질 문제 해결이 당일이나 하루 이틀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SA 기술 적용 과정에서 소스 코드·인프라·데이터 보안과 접근 제어 관리 등 4가지 항목의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IPTV를 시작으로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 등 다른 서비스 영역에도 MSA 기술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이용 고객이 MSA 기술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백엔드와 함께 프론트엔드에도 MSA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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