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가 프로필 그려주니...2주새 2164만장 생성

카카오 이미지 생성 AI '칼로' 카톡 프로필 배경 제작

2164만장 생성·722만회 방문…마음 상태 표현해줘 호평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과 협업해 진행한 ‘마음 배경 갤러리’ 프로모션 기간 동안 총 2164만장의 AI 배경 이미지를 생성했다.(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의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칼로'가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을 제작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자 2100만회가 넘게 생성되는 등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과 협업해 진행한 ‘마음 배경 갤러리’ 프로모션 기간 동안 총 2164만장의 AI 배경 이미지를 생성했다.

마음 배경 갤러리 총 방문수는 722만회(일평균 48만)로 집계됐으며 최대 방문자는 1128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 ‘마음 배경 갤러리’는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인 칼로(Karlo)로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프로모션이다. 마음, 장소, 날씨, 화풍 등 몇 가지 키워드를 선택하면 칼로가 일상의 풍경을 담은 친근한 화풍으로 세상에 하나 뿐인 배경화면을 그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의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인 ‘칼로'는 1억8000만장 규모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이해한 문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한다. 카카오브레인이 그동안 공개한 '민달리(minDALL-E)' 'RQ-트랜스포머(Transformer)' 등 초거대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발전시켜 자체 개발했다.

손쉽게 생성 AI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과 ‘마음’을 담은 이미지를 카카오톡 프로필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프로모션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며 체험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그날의 마음에 따라 AI 그림을 생성하는 등 평균 1회 이상 프로모션 페이지를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들은 웃음 가득한 마음이나 바다, 맑은 날 등을 주로 선택했다. 주중에는 상대적으로 피곤피곤을 선택한 선택지가 상위권에 위치했으며, 주말에는 판타스틱, 웃음 가득, 두근두근 등 즐겁고, 신나는 기분을 표현하는 선택지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카카오 측은 “카톡 프로필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라며 "이번 프로모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참여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검토해 카카오톡 메신저 내에서 다양한 AI 기반의 실험을 지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감 스티커를 출시하는 등 가까운 소통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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