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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부 "이란 미사일이 나무호 공격"
이란대사 "모두 부인개입 없어"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이란산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가운데, 주한이란대사는 27일 이란이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한국 선박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면서도 "이란에선 이 문제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절대 개입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쿠제치 대사는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런 조사가 이뤄졌을때 양국이 협력했으면 좋겠다"라며 "적대국들의 거짓 깃발 작전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쿠제치 대사는 "지금 중동에서 발생하는 긴장 상태는 미국의 침략 때문"이라며 "이란은 모든 선박들이 안전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데 관심이 많다"라고 했다. 외교부는 이날 쿠제치 대사를 초치해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우리 선박 공격에 대해 항의했다. 박 차관과 면담한 쿠제치 대사는 "양국 간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앞서 박 차관은 나무호 피격 관련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공격 비행체가 이란 측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며 "여러 증거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강 365

여름철 욱신거리는 잇몸 통증…혹시 사랑니 때문?

여름철 욱신거리는 잇몸 통증…혹시 사랑니 때문?

여름철에는 더위와 수면 부족, 생활 리듬 변화 등으로 컨디션이 떨어지기 쉽다. 이때 입 안쪽에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사랑니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사랑니는 입안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고, 매복되거나 비스듬히 난 경우가 많아 음식물이 끼기 쉽고 관리가 어려워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벼운 잇몸 통증이라도 지속된다면 사랑니 주위염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랑니 주위염은 말 그대로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턱뼈 공간이 부족해 사랑니가 완전히 나오지 못하고 일부만 올라온 경우에 잘 발생한다. 이때 사랑니 일부가 잇몸 조직에 덮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치은판'이라고 부른다. 치은판 아래에는 구조적으로 틈이 생기기 쉽고, 칫솔질만으로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고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입속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잠잠하던 사랑니도 급성 염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이무항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치은판 아래 세균 활동이 왕성해진 상태에서,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한 체력 저하 및 수면 부족이 전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며 "세균 활동 증가와 면역력 저하가 맞물려,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던 부위에도 갑작스러운 통증과 염증 반응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사랑니 주위염은 초기에는 잇몸이 살짝 붓거나 뻐근한 느낌, 입 냄새 정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통제만 먹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피나 고름이 나고 입을 벌리기 어려워질 수 있고, 턱 아래가 붓거나 미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염증이 얼굴 주변으로 번져 심한 부종이나 고름집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사랑니 앞쪽 어금니까지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다.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치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랑니 염증을 치료할 때는 증상의 정도와 치아 형태에 따라 단계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급성 염증으로 심하게 부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발치를 진행하면 주변 조직 손상이나 감염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먼저 해당 부위를 소독하고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를 처방해 염증을 가라 앉힌 뒤 상태가 안정되면 사랑니 발치를 진행한다. 다만, 모든 사랑니를 무조건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위치로 반듯하게 자라나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굳이 뽑지 않고 기능적인 치아로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 사랑니 주위염을 예방하려면 평소보다 세심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식사 후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맨 안쪽 치아까지 신경 써서 닦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활용해 틈새의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이무항 교수는 "여름철 잇몸 건강은 전신 컨디션과 직결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장 뚜렷한 통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숨어있는 사랑니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건강한 구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치매, 증상 발생 오래 전 시작…"조기 진단 필수"

치매, 증상 발생 오래 전 시작…"조기 진단 필수"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오래 전 시작되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란 의견이 나왔다. 27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조기 발견에서 질병 수정까지: 알츠하이머병 관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법' 보고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 이미 시작된다. 이에 따라 이른 진단과 선제적 치료가 중요해졌다. 질병을 억제하는 치료제 등장과 진단 기술의 발전도 치료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알츠하이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또는 초기 단계에서 개입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현재는 조기 진단을 위해 넘어야할 과제가 많다. 진단율은 여전히 낮고, 그마저 주로 증상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되고 있다. 증상 발현 전 단계의 위험군에 이 같은 검사를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한 근거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기존 임상 평가(COA)는 민감도가 낮고, 초기 질환을 잘 반영하지 못하며, 환자의 실제 경험을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다"며 "더 정교하고 확장 가능한 평가 방식이 절실하다"고 했다. 1차 진료와 AI 기반 위험 예측 모델은 알츠하이머 위험군을 식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사전 예방적 관리와 조기 대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 의료진, 환자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보고서는 "새로운 기술을 의료 시스템에 도입하기 위해선 파일럿 적용, 실행 과학(implementation science) 활용이 필요하다"며 "조기에 위험군을 식별해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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