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력주행 신칸센 시스템 개발 나선다

【서울=뉴시스】 일본 JR도카이가 2020년부터 운행 예정인 신형 신칸센 'N700S'의 모습.(이미지 출처: 니혼게이자이 동영상 캡처) 2018.01.0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철도운영회사인 JR도카이(東海)가 자력으로 주행할 수 있는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4일 마이니치신문에 의하면, JR도카이는 오는 2020년 운행 예정인 신형 신칸센 차량 'N700S'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정전 시에 자력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신칸센의 자력 주행 시스템 개발이 실현되면 일본 최초가 된다.
현재 일본 신칸센은 재해 등으로 정전이 되면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어 견인해야 한다.
그러나 N700S는 모터 등의 기기를 소형화 함으로써 차량을 가볍게 하는데 성공해, 차량 바닥 빈 공간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터널이나 교각 등에서 주행 시 정전으로 차량이 정차하더라도, 자력으로 주행해 승객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킬 수 있다.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도시바(東芝) 인프라시스템 등과 공동 개발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신칸센은 시속 30㎞로 수km 주행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으며, 연내 시범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쓰게 고에이(柘植康英) JR도카이 사장은 자력 주행이 가능한 신칸센 시스템 개발에 대해 "오랫동안 노력해온 차량 경량화의 집대성이며,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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