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남사예담촌, 국내 산책여행 최적지로 선정
굽이굽이 골목마다 아로새긴 옛 한옥 정취…전국 6곳 경남선 유일
![[산청=뉴시스]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부부 회화나무.](https://img1.newsis.com/2020/05/13/NISI20200513_0000526390_web.jpg?rnd=20200513102421)
[산청=뉴시스]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부부 회화나무.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남사예담촌을 ‘5월에 가볼만한 이색 골목 여행지’ 전국 6곳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경남에선 유일한 곳으로 골목과 오래된 담장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 선정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남사예담촌은 지리산으로 향하는 길목인 단성면 남사리에 소재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지정되기도했다.
이곳의 아름다움은 골목담장에 있다. '예담'은 옛 담장이라는 의미다. 또 예를 다해 손님을 맞는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남사예담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가 마을로 황톳빛 담장과 고택이 어우러져 골목마다 옛 정취가 아로 새겨진다.
이곳에는 산청남사리이씨고가(경남문화재자료 118호)에서는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 구조와 음양의 조화를 꾀한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유교 전통이 깃든 산청남사리최씨고가(경남문화재자료 117호)와 사양정사(경남문화재자료 453호)도 눈에 띈다.
하씨고가에는 산청 삼매 중 하나인 원정매가 있다. 수령 670년이 넘는 고매 였으나 지금은 2007년 고사한 나무의 뿌리에서 자란 자식 나무가 매년 봄, 꽃을 피우고 있다. 원정매 외에도 여러 고택 앞마당에는 매화나무가 자리해 봄철 매화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을을 감싸 안 듯 돌아나가며 흐르는 남사천을 건너면 국악계 큰 스승으로 손꼽히는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념하는 기산국악당을 비롯해 백의종군하는 이순신 장군이 묵어갔다는 산청 이사재(경남문화재자료 328호)가 있다.
파리장서운동을 이끈 면우 곽종석 선생과 전국 137인의 유림을 기리는 유림독립기념관도 빼놓지 말아야할 곳이다.
현재 남사예담촌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전통한옥마을과 약초의 고장 산청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산청=뉴시스]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고택기와 모습.](https://img1.newsis.com/2020/05/13/NISI20200513_0000526394_web.jpg?rnd=20200513102536)
[산청=뉴시스]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고택기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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