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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기내서 숨진 30대 여성, '원인은 코로나19'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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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1 14:42:14
애리조나에서 이륙 전 호흡곤란으로 숨져
당국 "당시 사망원인 인지 여부 알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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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지난 7월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기내에서 호흡곤란으로 숨진 텍사스 거주 30대 여성의 사망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란 사실이 3개월여 만에 알려졌다. 사진은 4월27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승객들이 기내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와는 무관하다. 2020.10.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호흡곤란으로 숨진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던 사실이 3개월여 만에 뒤늦게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WTHR 등 현지 지역언론에 다르면 텍사스 댈러스 당국은 지난 18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에 따르면 텍사스 댈러스 카운티 주민인 30대 여성은 지난 7월25일 애리조나에서 텍사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활주로에 대기하던 중 호흡 곤란으로 숨졌다. 당시 공항 관계자들은 산소 공급을 시도했으나 이 여성을 끝내 살리지는 못했다.

이 여성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실이 최근에서야 확인됐다.

클레이 젱킨스 댈러스 카운티 판사는 "이 여성은 7월25일 숨졌지만 사망 원인은 며칠 전에 통보받았다"며 "우리는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우리는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몰랐을 수도 있다"며 "감염 사실이 당시에 알려졌는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고 부연했다.

당시 탑승객들 검사 여부와 후속 보건 조치들이 취해졌는지 여부도 전해지지 않았다.

젱킨스 판사는 "이것은 코로나19에 나이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며 "젊다고 해서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다고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연구에서 코로나19 사태 초기엔 노인층 감염률이 높았으나 지난 6월~8월엔 이러한 경향이 20세에서 29세 연령층으로 바뀌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8세~34세 5명 중 1명은 몇 주 후에도 회복되지 않았고 만성 질병을 앓을 수 있음이 발견됐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집계에서 텍사스는 19일 기준 86만890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1만7500명 이상이 숨졌다. 미국에서 3차 확산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도 또 다시 확산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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