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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의회 난입 사태' 폭발물 설치범에 '현상금 5000만원'

등록 2021.01.08 15: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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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계정에 난입범들 얼굴 공개 수배

[서울=뉴시스]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 발생한 워싱턴DC 의회 난입 사태 전개 과정에서 폭발물을 설치한 용의자를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 수배했다. (사진=FBI 홈페이지 캡처) 2021.01.08.

[서울=뉴시스]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 발생한 워싱턴DC 의회 난입 사태 전개 과정에서 폭발물을 설치한 용의자를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 수배했다. (사진=FBI 홈페이지 캡처) 2021.01.0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 발생한 워싱턴DC 의회 난입 사태 전개 과정에서 폭발물을 설치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FBI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관련 포스터를 공개하고 "6일 워싱턴DC에서 파이프 폭탄 의심 물건을 설치한 이들의 기소, 체포, 위치 추적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면 최대 5만달러(약 5400만원)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FBI가 공개한 포스터에는 회색으로 보이는 후드 티셔츠와 어두운색 바지에 장갑과 운동화를 신은 인물이 뭔가를 들고 걸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인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후드 티셔츠 모자도 쓴 상태로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지난 6일 오후 1시와 1시15분께 폭발물 신고를 받았다. 파이프 폭탄으로 추정되는 이 물건들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본부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본부에서 발견됐다.

FBI는 아울러 의회 난입 사태에서 실제 의회에서 난동을 부린 이들의 얼굴을 트위터 공식 계정에 업로드해 수배 중이다. NBC에 따르면 FBI는 현재까지 4000건 이상의 제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어제 벌어진 미 의회 건물 자산 파괴와 폭력은 민주주의 절차의 정당한 집행과 정부 제도에 대한 노골적이고 끔찍한 무시"라며 "의회 포위 가담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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