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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상반기 '최대 실적'…"3분기도 일 낸다"

등록 2021.07.30 06:07:00수정 2021.07.30 08: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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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LG전자 가전 덕에 역대급 실적
삼성전자, 반도체 수요로 3분기 영업익 15조 전망
LG전자, 가전·TV 중심 성장세로 3분기도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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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LG전자는 가전 판매 호조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21%, 54.26%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 사업부문(DS) 활약이 컸다. DS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22조7400억원, 영업이익 6조9300억원을 올렸다.

메모리는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가격 상승폭도 예상보다 컸다. 원가경쟁력도 강화됐다. 시스템반도체도 오스틴 공장 정상화로 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에도 메모리반도체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이 밝다. 증권가는 반도체 시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3분기에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신규 CPU 채용 확대와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서버와 모바일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3분기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의 출시로 신제품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 신규 플래그십 제품 출시로 중소형 패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QD 디스플레이 양산체제 구축에 집중한다. 또 '네오 QLED', 초대형 등 고부가 TV 판매를 확대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비스포크’ 글로벌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장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M&A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위해 전략적 M&A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M&A를 위한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고, 실행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초 밝혔던 3년 안에 의미 있는 M&A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5G, 전장사업 등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 영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지속적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사업영역이나 규모에 제한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가전·TV 중심 성장세로 3분기도 호실적

 LG전자 역시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 영향에 사상 첫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1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다. 직전 2분기 최대 매출액은 2019년의 15조6292억원이었다. 영업익은 사상 처음 2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조9263억원과 2조8800억원으로 역시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효자사업인 가전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H&A 사업본부는 2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거뒀다. 프리미엄 가전 인기가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위생가전 수요도 상승했다.

TV 사업에서는 올레드 TV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LG전자 전체 TV 매출에서 올레드 TV 판매 비중이 30% 이상으로 늘면서 이익도 증가했다. 특히 만년 적자였던 스마트폰 사업본부(MC사업부)를 접고,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LG전자 역시 3분기 사업 전망이 밝다.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등 육성사업 성장을 가속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과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한 최적화된 운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이 예상된다.

TV 시장의 경우, 프리미엄 TV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늘리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반도체 공급 안정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VS사업본부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해 주요 부품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매출 극대화와 더불어 원가 절감을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향후 사업은 '질적 성장' 관점에서 두 축을 기반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첫 번째 축은 가전 등 기존 사업을 혁신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기차 부품 사업에서는 마그나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축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사업에 진입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지분 투자나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미래 신규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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