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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중국서 열람도 차단…국내 등 이전"

등록 2021.10.05 20:04:03수정 2021.10.05 2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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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대준 대표 "中 당국 열람 요청 받지 않아"
"중국에 열람·제공하는 일 없게 조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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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박대준 쿠팡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중국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와 위치정보를 처리한다는 지적을 받은 쿠팡이 유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정보를 국내 등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5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현지 법령 해석과 상관 없이 열람을 차단하겠다. 개인정보를 국내, (또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중국 측에 제공되는 일이 없도록 근본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열람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자사 고객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자회사를 유출 우려가 나오는 중국 대신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게 어떻겠냐는 질의를 받고 박 대표가 내놓은 답변이다.

앞서 과방위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를 중국 베이징 소재 자회사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현지 법령에 따라 이를 들여다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고객 개인정보를 한국 소재 데이터 센터에 저장해 관리 중이라면서 이를 부인했다.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는 자회사가 아닌 관계사로서, 개인정보를 부정행위 탐지 등 업무 목적상 제한 열람할 수 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양 의원은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전자정보 특성상 열람이 곧 제공이다. 열람하면서도 촬영할 수 있지 않나"고 유출 우려를 재차 제기했다.

양 의원은 쿠팡 측이 내놓은 해명문을 인용하며 박 대표에게 "지금까지 (관계사에서) 몇 번이나 제한 열람을 했냐"고 물었으나 박 대표는 답하지 못했다.

양 의원은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 사업 범위에 지능형 기술이 명시돼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인데 연구하려면 제한 열람으로는 부족하며 대량 데이터 이전을 필요로 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에 박 대표는 "그런 일(개인정보 대량 이전)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개인정보는 한국에 있는 서버에 저장돼 있고 관리도 한국에 있는 전담 조직이 맡아 하고 있다"고 재차 해명했다.

양 의원은 이날 증인 심문이 끝난 뒤 이원욱 과방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오는 21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박 대표를 증인으로 재차 호출할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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