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홈런' 최정 "승리 위해 더 집중하겠다"
"4경기 연속 홈런은 팀의 승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값진 기록이다."

[인천=뉴시스]전진환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6회말 2사 SSG 최정이 좌월홈런을 치고 홈에서 조동화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6.24. amin2@newsis.com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두산을 제압한 SSG(64승 13무 62패)는 4위로 뛰어 올랐다.
최정은 시즌 35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홈런왕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또한 올해 KBO리그 선수 중 유일하게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개인적인 기록보다 4경기 연속 홈런과 타점으로 시즌 막바지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게 더 기분 좋다. 꾸준하게 지금처럼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팀 승리를 위해 집중해서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1경기에 4홈런을 친 것보다 순위 경쟁 때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최정은 "한 경기 4개 홈런도 대단한 기록이지만 지금 같이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에 4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해 더 뜻깊다. 한 경기 4홈런은 개인적으로 영광인 기록이지만 4경기 연속 홈런은 팀의 승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값진 기록인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국시리즈, 올스타전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정은 아직 정규 시즌 MVP는 한 차례도 받은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전혀 욕심이 없다. 후반기에 좋은 결과를 내고 있지만 올 시즌 전체 내용을 보면 개인적으로 아쉬운 시즌이다. 지금 시기에 개인 기록보다 내가 못하더라도 다른 동료가 잘해줘서 팀이 승리한다면 그게 더 기분이 좋다"라며 "MVP라는 결과보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고 그 결과는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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