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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병원 환자 정보 수십만건 제약사에 유출…세브란스 10만건 넘어

등록 2021.10.27 0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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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 "개인정보보법 위반"…병원 관계자들 입건
제약회사측 요구에 환자정보 무단 유출한 의혹
피해자도 수십만명 추정…세브란스 10만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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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세브란스 등 주요 대학병원들이 환자 처방 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약사에 무더기로 유출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복수 대학병원 관계자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제약회사 직원들은 회사에 자신의 영업 실적을 증명하기 위해 병원 측에 약품 처방 등 환자 정보를 요구하자, 적법한 근거 없이 환자 정보 등을 유출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전체 유출 규모는 수십만건에 이르며, 이에 따라 피해자 규모 역시 수십만명으로 추산된다.

연세 세브란스 병원과 고대 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이 이번 의혹에 연루됐다. 특히 세브란스 병원의 경우 유출된 정보가 10만건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정보는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처방전 등이 주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즈 치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넘어간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말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가 대학병원들의 환자 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했다. 다수 증거를 확보해 대학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내달 중 피의자들의 송치 여부를 결정하는 등 사건 처분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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