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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신규감염 78명·본토 59명 '확산'...무증상 24명

등록 2021.10.30 19: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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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명 치료 중·중환자 39명...총 접종 29일까지 22억6222만 회분

중난산, 확산세 1개월 이내 통제 가능...연말까지 인구 80% 이상 접종완료

[어지나=신화/뉴시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28일 어지나(額濟納) 기(旗) 검사센터에 배치된 보건위생 관계자들이 핵산검사 샘플을 옮기고 있다. 2021.10.30

[어지나=신화/뉴시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28일 어지나(額濟納) 기(旗) 검사센터에 배치된 보건위생 관계자들이 핵산검사 샘플을 옮기고 있다. 2021.10.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퍼지는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78명이 생겼고 이중 본토에선 59명이 발병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0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78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계 확진자가 9만708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는 상하이 5명, 저장성 4명, 수도 베이징 2명, 네이멍구 자치구 2명, 후베이성 2명, 광둥성 2명, 푸젠성과 광시 자치구 1명씩 합쳐서 19명이다.

본토에서는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른 헤이룽장성 헤이허 26명, 네이멍구 자치구가 아라산(阿拉善)맹 18명과 시린궈러(錫林郭勒)맹 1명 등 19명, 간쑤성 11명(란저우 5명 톈수이 4명 장예 2명 ), 베이징 창핑구 2명, 닝샤자치구 인촨 1명이 감염됐다.

지난 17일부터 새로 크게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는 14개 성시자치구로 빠르게 번져 29일까지 확진자가 430명에 육박하고 있다.

대부분 서북부 국경 부근에서 발병하고 있다. 1월 2000명대, 7~8월 1200명대와 비교하면 일일 신규 감염자가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29일 78명은 지난 수개월 사이에 가장 많았다.

위생건강위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한층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는 한편 방역 감시를 강화하고 검사체제를 한층 충실히 갖추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가 지리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방 당국은 여행과 관광, 음식점 등에 대한 제한을 재차 도입 시행하고 있다.

누적 국외 유입 감염자는 9581명이다. 완치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379명이며 아직 사망자는 없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2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8명은 국외에서 들어왔고 본토에선 산둥성 르자오 4명, 헤이룽장성 헤이허 1명, 닝샤자치구 인촨 1명이다.

무증상 환자는 전날에 비해 14명 줄어든 396명이 의학 관찰 중이며 이 가운데 349명이 외국에서 왔다.

총 사망자는 4636명이며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3869명을 포함해 후베이성이 4512명이다.

지금까지 퇴원한 환자는 9만1681명이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124만9288명이며 의학관찰 대상자 경우 4만6111명으로 전날 4만2199명에서 3912명 대폭 증가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국외 유입 379명을 포함해 763명으로 전날 701명보다 62명 늘었다. 중증환자는 전일 38명에서 39명으로 증대했다.

누계 코로나19 접종 건수는 29일 464만2000회분을 합쳐 22억6222만6000회분에 이르렀다.

감염증 권위자인 중난산(鍾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이날 의사공익대회에서 "코로나19가 활성화하는 시기에 있다"며 "그래도 중국에서 국지적으로 소규모 집단발병하고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1개월 안에 대단히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결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자국 내에서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중국에서 국민의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점쳤다.

한편 홍콩에선 전날에 비해 5명 많은 1만2342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만2033명이 퇴원하고 213명이 숨졌다.

마카오는 전날처럼 77명이 이제껏 코로나19에 걸렸으며 5명을 제외한 72명이 완치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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