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급매합니다"…英 엄마, 중고마켓에 실수로 아기 사진 올려

등록 2021.12.02 10:35:29수정 2021.12.02 11:00: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파 대신 아기 사진 올려 벌어진 헤프닝

[서울=뉴시스] 잉글랜드에서 한 여성이 개인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상에서 운영되는 지역 중고거래 페이지에 소파 급매 게시물을 올리며 자신의 아기 사진을 올린 모습이다. (출처 : Lucy Battle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21.12.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잉글랜드에서 한 여성이 개인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상에서 운영되는 지역 중고거래 페이지에 소파 급매 게시물을 올리며 자신의 아기 사진을 올린 모습이다. (출처 : Lucy Battle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21.12.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진경 인턴 기자 = 최근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실수로 아기를 급매에 올려 화제가 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미러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 벌리에 사는 루시 배틀(20)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고 소파를 판매하려다 실수로 생후 7개월 아기 얼굴을 대표 사진으로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

배틀은 페이스북 지역 그룹 중고 거래 페이지에 당일 급매 품목으로 자신의 아기 사진을 올렸다.

그가 실수를 알아챈 건 해당 게시물에 댓글과 메시지들이 쏟아지면서부터였다.

수백 명이 몰려들어 댓글에 "(우리집) 청소년이랑 교환 가능한가요?", "목욕시키기는 어떤가요?", "다른 아기들과 잘 지내나요?" 등 농담을 남겼다.

그는 게시물을 삭제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판단해 글을 삭제하는 대신 아기가 아니라 소파를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본의 아니게 아기 사진으로 이목을 끈 덕에 소파 급매에도 성공했다.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는 "어쩌다 이런 실수를 했는지 나도 정말 모르겠지만, 소파 사진을 올리려다 사진첩에서 실수로 아기 사진을 선택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다들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맙다"라며, "진짜 실수였는데 (실수인 것을) 알아봐 줘서 고맙다"라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팔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