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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조국 사과'에 "문 대통령도 사죄해야"

등록 2021.12.03 08:55:14수정 2021.12.03 09: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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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조국사태' 공식 사과…"공정성 훼손"
윤석열 "대선 100일 앞둔 표얻기용 사과"
"책임 있는 당사자가 고개 숙여 사과 마땅"
이재명에 "文을 설득해 국민 앞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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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한 사과와 관련 "혼자 사과하고 넘어갈 일인가. '조국 사태'는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집권세력 모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면서 "진정으로 조국 사태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냐. 그 당시 정권과 민주당의 행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냐.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대통령을 설득하라. 민주당 전체가 엎드려 용서를 구하도록 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2일 오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하겠다"면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이 후보는 "잘못이 있는 곳에 책임져야 하고 지위가 높고 책임이 클수록 비판의 강도가 높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그 정도의 용기를 보이지 않는 한, 이 후보의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조국 사태'가 어디 혼자 사과한다고 될 일이냐"고 날 선 비판을 했다.

또한 그는 당시 조 전 장관 관련 논란을 언급하면서 "2019년 가을 우리 사회는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분열됐다. 온 나라가 몸살을 앓았다. 지금까지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 당시 많은 국민이 분노했다. 상식과 비상식이 뒤바뀌고, 불공정 앞에 공정이 맥없이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 청와대를 향해 '제발 공정과 상식의 관점에서 장관 임명을 철회해달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통령은 묵묵부답이었다. 정권은 오히려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검찰 죽이기를 강행하면서 끝내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지금 그 상처가 얼마나 깊냐"고 꼬집었다.

그는 "대선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지금, 여당 대선 후보의 무미건조한 사과 한마디가 뜻하는 것은 분명하다.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여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안 하니만 못한 사과다. 잘못을 인정한다면, 마땅히 책임이 있는 당사자가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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