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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삼성병원, 국내 첫 서비스

등록 2023.01.31 10:22:35수정 2023.01.31 10: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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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PDF파일 내려받을 수 있어

의무기록사본 위변조 방지·진본 확인 가능

[서울=뉴시스]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지= 삼성서울병원 제공) 2023.01.31.

[서울=뉴시스]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지= 삼성서울병원 제공) 2023.01.31.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병원 환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의무기록사본을 신청하면 PDF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간편하게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지금까지 PC에서 의무기록사본을 신청하더라도 종이로 출력해야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에는 의무기록사본이 진본임을 증명하고, 언제 발급했는지 확인 가능하도록 'TSA(Time Stamping Authority) 전자서명 인증 스탬프'가 적용돼 있다. 위변조를 방지하고 진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병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모바일 의무기록사본 서비스 신청 건수가 100건에 달하면서 전체 의무기록사본 발급의 11%을 차지했다. 환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으면 진료 대기 시간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단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의무기록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 고도화는 삼성서울병원이 지향하는 또 하나의 ‘고객 경험’ 혁신 사례”라면서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http://www.samsunghospital.com)에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장터에서 삼성서울병원 앱을 내려 받아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CD발급은 병원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9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병원 PC 홈페이지를 통한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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