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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루카셴코 다음주 회동…'벨라루스 핵 배치' 논의할 듯

등록 2023.03.29 0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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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 "4월6일 회동 예정…안보 문제 논의"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다음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만나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푸틴 대통령(오른쪽)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3.02.18.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다음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만나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푸틴 대통령(오른쪽)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3.02.1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다음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만나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다음달 6일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안보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의제는 연합국의 발전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필요한 경우 양측은 안보와 같은 다른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회의에선 푸틴 대통령의 벨라루스 전술 핵무기 배치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5일 루카셴코 대통령과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운반체계인 이스칸데르 미사일 여러 대와 전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항공기 10대를 이미 벨라루스에 주둔시켰다면서 오는 7월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벨라루스 정부는 이날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배치를 수용하겠다고 표명했다. 벨라루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군비증강 등 오랜 시간에 걸친 서방 각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고자 전술 핵무기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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