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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 어떻게 했나?

등록 2023.03.31 10:13:20수정 2023.03.31 10: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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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의 5년간 보존처리 성과 과정이 담긴 책이 나왔다.

2015년 10월 강원도 양양 선림원지에서 발견된 금동보살입상은 출토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역대 최대 보살입상으로, 화려하게 조각한 대좌와 광배도 출토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출토 당시 금동보살입상은 표면에 흙과 초록색 녹이 두껍게 뒤엉켜 있었으며, 오른쪽 발목은 부러져 대좌와 분리돼 있었다. 광배는 여러 조각으로 파손돼 긴급 보존처리가 필요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발굴조사를 수행한 한빛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금동보살입상을 긴급 인수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보존처리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디지털 복원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디지털 복원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에는 부러지거나 일부 형태가 변형돼 최종적으로 결합이 되지 않는 금동보살입상 형태가 3차원 사진으로 복원됐다.

금동보살입상은 구리합금으로 만들고 표면을 도금한 금동재질이어서 본래 색상인 도금층을 드러내기 위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며 부식물을 한 겹 한 겹 드러내는 보존처리 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도금층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도금층 위에 그려진 먹선도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 책자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3.3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 책자 (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문화재청이 31일 발간한 책자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에는 금동보살입상의 출토 당시 현황과 미술사적 의의를 비롯해 성분분석, 방사선 비파괴 조사와 과학적 보존처리까지 다양한 연구결과가 수록됐다.

3차원 입력과 X선 컴퓨터단층촬영 자료를 융합한 가상 디지털 복원 결과도 담겼다.
 
책자 원문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웹사이트와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 지식e음에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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