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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자가 뉴스 진행"…SKB, 지역채널 뉴스에 AI 적용

등록 2023.09.19 09:07:24수정 2023.09.19 0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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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지역채널 '이시각 보도국' 심재호 기자 AI휴먼 구현

자료 화면에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도 적용…정보 전달 쉽게

[서울=뉴시스]SK브로드밴드는 자사 지역채널 뉴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AI로 구현된 ‘이시각 보도국’ 프로그램 속 AI심재호 기자의 모습.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서울=뉴시스]SK브로드밴드는 자사 지역채널 뉴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AI로 구현된 ‘이시각 보도국’ 프로그램 속 AI심재호 기자의 모습.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 기자가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뉴스 프로그램 내 자료화면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AI가 제작한 이미지도 활용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지역채널 뉴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을 이용해 자사 케이블 지역채널에 방영 중인 '이시각 보도국'의 진행자인 심재호 기자를 AI휴먼으로 구현해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심재호 기자는 30년 넘게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곧 정년퇴임을 앞둔 베테랑 기자다. 케이블방송 언론 발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심재호 기자는 "AI 기술로 열정과 패기가 충만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을 구현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정년퇴임 이후에도 ‘AI심재호’로 지역민과 계속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지역채널에 방영 중인 뉴스 프로그램 내 자료 화면에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연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후위기'와 '정책토론'이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토론을 펼치고 있는 가상의 인물을 포함한 이미지를 30초 이내로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직관적인 정보 전달이 한결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형 AI기술을 적용함으로써 CG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하고 시청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담당은 "SK텔레콤 미디어 연구개발(R&D) 조직과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뉴스 및 프로그램 제작에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AI 기술을 추가 고도화하여 지역채널 뉴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청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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