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들과 함께 쉬고 싶다" 레옹 보스케 6·25 참전용사 유해 봉환식 [뉴시스Pic]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고 레옹 보스케 벨기에 유엔참전용사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3.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6·25 전쟁 당시 두 차례에 걸쳐 참전하고 생전에 전우들과 함께 안장되기를 희망했던 벨기에 참전용사의 유해가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고(故) 레옹 보스케 참전용사의 유해봉환식을 거행했다.
레옹 보스케 참전용사는 1951년 5월 10일부터 1954년 7월 17일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6·25 전쟁에 참전했다. 전쟁 당시 한국에서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미군 부대를 지원할 군인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참전을 결심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도움으로 자신의 목숨을 지킨 경험이 있어 항상 미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인의 딸인 다니엘 보스케씨는 "생전에 아버지가 ‘유엔참전용사는 한국에 안장을 요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사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레옹 보스케 참전용사는 생전 "6·25전쟁 당시 함께 싸웠던 전우들에 대한 강한 형제애를 가지고 있다. 나와 함께 참전한 유엔참전국 전우들과 함께 쉬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번의 참전을 한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고인의 유해는 오는 11월 9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된다. 이후 부산으로 옮겨져 15일까지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임시 안치된다.
안장식은 11월 15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진행된다.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고 레옹 보스케 벨기에 유엔참전용사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3.10.27.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고 레옹 보스케 벨기에 유엔참전용사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3.10.27.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고 레옹 보스케 벨기에 유엔참전용사 유해 봉환식에서 고인의 딸 다니엘 보스케씨가 운구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10.27.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고 레옹 보스케 벨기에 유엔참전용사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3.10.27.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고 레옹 보스케 벨기에 유엔참전용사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3.10.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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