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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통화녹음 꿈 이룬 SKT, 내달 실시간 통화 통역 도입

등록 2023.10.30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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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내달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 위한 약관 변경

iOS 우선 한국·영·중국·일본어 등 순차 통역 제공

[서울=뉴시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앱 에이닷 공지사항에 "iOS(애플 운영체제)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통역콜)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사진=에이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앱 에이닷 공지사항에 "iOS(애플 운영체제)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통역콜)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사진=에이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아이폰 통화 녹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 인공지능(AI) 서비스 앱 '에이닷'이 다음 달 중으로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에이닷 공지사항에 "iOS(애플 운영체제)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통역콜)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통역콜은 실시간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통화를 나눌 때 에이닷 사용자가 설정한 언어로 순차적으로 통역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 사업 전략 발표 당시 에이닷 내 통화 요약, 통화 중 약속한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실시간 통역 기능 등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통역콜 서비스를 위한 약관 변경을 다음 달 8일로 잡았고 개인정보 처리 방침 적용 예정일을 다음 달 28일로 잡았다. 이에 통역콜 서비스가 빠르면 다음 달 말 또는 12월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적용 운영체제는 iOS만이며 안드로이드(AOS)는 비대상이라고 안내했다.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체제 스마트폰 사용자의 통역콜 기능은 다음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최근 애플워치로도 수신통화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에이닷에 시범 도입했다. 앱 내 'AI 전화' 설정 '실험실' 탭에 들어가 '워치에서 수신통화 알림 (길게) 받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사진=에이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최근 애플워치로도 수신통화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에이닷에 시범 도입했다. 앱 내 'AI 전화' 설정 '실험실' 탭에 들어가 '워치에서 수신통화 알림 (길게) 받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사진=에이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에이닷은 지난 24일 iOS 앱에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한 이후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은 애플 정책상 사용자가 사적으로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없는데 SK텔레콤에 가입한 아이폰 고객은 누구나 에이닷 앱으로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통화 녹음을 아예 이용할 수 없는 건 아니었다. 스위치 등 외산 앱이 있지만 통화 품질이 떨어지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용량이 한정돼 아쉽다는 반응이 컸다.

하지만 에이닷은 외산 앱보다 대체로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앱 업데이트 당일 국내 앱스토어(애플 앱마켓) 무료 앱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30일 오전 9시 기준으로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iOS 앱 불편 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워치로도 수신통화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 앱 내 'AI 전화' 설정 '실험실' 탭에 들어가 '워치에서 수신통화 알림 (길게) 받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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