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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러와 국경 일시 전면 페쇄…러, 의도적 난민 이주 의혹

등록 2023.11.29 04:21:33수정 2023.11.29 05: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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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 "러 영향력 행사, 수용못해"

[헬싱키=AP/뉴시스]핀란드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난민들이 국경을 넘도록 부추긴다며, 러시아와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오르포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11.29.

[헬싱키=AP/뉴시스]핀란드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난민들이 국경을 넘도록 부추긴다며, 러시아와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오르포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11.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핀란드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난민들이 국경을 넘도록 부추긴다며, 러시아와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폴리티코, 가디언 등에 따르면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의 국경을 2주 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러시아 쪽 검문소 8곳 중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던 1곳도 문을 닫게 됐다.

이번 국경 폐쇄 조치는 30일 오전 0시 발효되며 내달 13일 종료된다.

오르포 총리는 "이는 러시아의 영향력 행사다. 우리는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장관도 러시아가 난민들이 국경을 넘도록 부추기는 데 대해 "핀란드는 러시아 하이브리드 작전의 표적"이라며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러시아가 핀란드를 압박하기 위한 도구로 난민들의 이주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토는 우리의 동맹국인 핀란드와 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르포 총리는 지난 27일 "핀란드는 러시아 당국이 망명 신청자들의 국경 접근을 돕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핀란드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소말리아, 예멘, 시리아, 모로코, 파키스탄 등의 900명 이상의 난민이 러시아에서 핀란드로 입국했다. 이는 평소보다 훨씬 증가한 규모다. BBC에 따르면 원래는 하루 평균 1명 미만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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