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故 자승스님에 무궁화장 추서…유인촌 "한국불교 안정·국민화합 기여"

등록 2023.12.02 11:34:59수정 2023.12.02 20:25: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정부는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故 자승 스님에 한국불교의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를 창달하고, 사회통합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했다.

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조계종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 전 영정에 합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 전 영정에 합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2. [email protected]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 봉정을 위해 분향소를 찾은 유 장관은 "입적하신 첫날 소식을 듣고 조문을 한 뒤 곧바로 훈장 추서에 대해 의논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게 됐다"며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승 스님 같은 경우는 워낙 그동안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크고 이미 큰 스님으로 역할을 해왔기 떄문에 훈장 추서는 당연히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잘 정리가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왼쪽 팔목에 염주를 착용하고 훈장을 추서해 눈길을 끌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지난달 경남 통도사를 방문했을 때 종정 성파 스님이 선물해주신 것을 끼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 장관은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장의위원장인 진우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끝까지 잘 준비해달라"며 오는 3일 예정된 영결식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전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2. [email protected]




한편, 유 장관은 지난달 30일에도 분향소를 찾아 "15년 전 제가 문체부 장관으로 있을 때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재직했다. 당시 자주 뵙고 고견을 듣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 황망하다"며 “대종사의 극락왕생을 기원할 뿐"이라고 추도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故 자승 스님은 지난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입적에 대해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이라고 판단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다비를 진행함으로써 부처에게 공양한다는 뜻이다.

자승스님의 장례는 5일간 조계종 종단장으로 엄수되며 3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