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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서건우, GP 파이널 남자 80㎏급 우승…올림픽 출전권 확보

등록 2023.12.03 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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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0㎏급 올림픽 출전권 획득은 처음

[서울=뉴시스]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80㎏급에서 우승한 서건우. (사진 = WT 공식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80㎏급에서 우승한 서건우. (사진 = WT 공식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서건우(한국체대)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80㎏급에서 우승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서건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80㎏급 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이 체급 동메달리스트인 세이프 에이사(이집트)를 라운드 점수 2-1(4-12 15-2 22-13)으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80㎏은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이 유독 힘을 쓰지 못하던 체급이다. 이전까지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

서건우는 지난해 결승에서 이 체급 최강자이자 올림픽 랭킹 1위 시몬 알레시오(이탈리아)에 1-2로 석패해 은메달을 땄지만, 1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8강에서 서건우는 알레시오에 2-1(15-16 15-11 17-4)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 결승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했다.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이 체급 은메달리스트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을 2-1(12-18 21-21 15-13)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 체급 올림픽 랭킹 9위인 서건우는 세계랭킹 포인트 100점을 얻어 다음달 올림픽 랭킹에서는 4위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체급별 상위 5명의 소속 국가에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자동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한국이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출전권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한국은 이 체급 본선행 티켓을 한 번도 따지 못했다.

세계 무대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서건우는 지난해 6월 무주 월드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알레시오를 제압하고 우승해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에는 8강에서 알레시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남자 58㎏급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 체급 세계 최강자로 손꼽히는 장준(한국가스공사)은 손가락 골절상으로 기권했고, '샛별' 박태준(경희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장준, 박태준이 남자 58㎏급 올림픽 랭킹에서 나란히 5위 내에 들어 해당 체급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장준과 박태준은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이후 3전2선승제의 평가전을 치른다.

남자 68㎏급에서는 진호준(수원시청)이 8강에서 탈락해 올림픽 자동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여자 49㎏급 강미르(영천시청),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도 각각 8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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