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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터널 800개 찾아 500개 파괴[이-팔 전쟁]

등록 2023.12.03 2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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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AP/뉴시스] 이스라엘 군인들이 22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 시파 병원 지하에서 발견된 터널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 병원 지하에 터널을 만들어 무기 보관과 테러용으로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2023.11.23

[가자시티=AP/뉴시스] 이스라엘 군인들이 22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 시파 병원 지하에서 발견된 터널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 병원 지하에 터널을 만들어 무기 보관과 테러용으로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2023.11.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27일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지하터널 800개를 찾아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CNN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발견한 하마스의 터널 가운데 500개 이상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터널과 지하벙커는 주로 민간인 지역에 위치했으며 민간 건축물 안이나 주변에 만들어졌다고 군당국은 전했다.

성명은 상당수 터널이 지하터널망을 거쳐 하마스의 전략자산과 연결됐다면서 "수십 km에 달하는 터널을 파괴하고 봉인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터널을 찾아 파괴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은 관통탄을 투하하고 공병들이 탐색로봇을 동원하는가 하면 젤폭탄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그간 하마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병원과 어린이 놀이터 등 민간시설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공격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알시파 병원을 급습해 많은 사상자를 내게 하고서 하마스의 엄폐시설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2021년 하마스는 가자지구 지하에 전장 500km에 달하는 터널망을 구축했다고 천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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