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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4, 40만원대에 산다"…SKT, 지원금 올려 재고털이

등록 2023.12.05 06:00:00수정 2023.12.05 0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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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2만원으로 상향…선택약정보다 지원금 유리

10만원 이하 요금제 구간서 KT보다 혜택 많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역대 폴더블폰 사전 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딜라이트에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전시돼 있다. 2022.08.2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역대 폴더블폰 사전 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딜라이트에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전시돼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갤럭시Z플립4(256GB)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렸다. 기존에도 선택약정(요금할인 25%)보다 지원금이 유리했는데, 이번 조정으로 혜택이 더 늘었다. 게다가 최고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가 40만원대로 떨어진다.

SK텔레콤이 내년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구형모델 재고털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갤럭시Z플립4 모델의 최대 지원금을 7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전에는 62만원이었는데 10만원 더 인상했다.

최고가 요금제 뿐 아니라 요금제 전구간에서의 지원금을 다 늘렸다. 5G 일반 요금제 기준 최저가 요금제(월 4만9000원)에서는 이전보다 9만9000원 많은 47만9000원을 책정했다.

이번 조정으로 SK텔레콤에서는 요금제 전 구간에서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보다 지원금이 더 유리하게 됐다. 기존에는 최고가 요금제(월 12만5000원)를 제외한 요금제에서만 혜택이 더 컸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이 또한번 지원금을 높이면서 할인 규모가 확대, 실구매가가 더 떨어졌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최대 82만8000원을 할인 받게 된다.

갤럭시Z플립4 출고가는 125만4000원으로, 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실구매가는 42만6000원이 된다.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월 8만9000원 요금제에서도 실구매가 차이는 크지 않다. 이 요금제에는 지원금 68만원을 책정했는데, 추가지원금(10만2000원)을 받으면 총 78만2000원이 된다. 이 경우 실구매가는 47만2000원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10만원 이하 요금제 구간에서 SK텔레콤의 지원금이 더 많은 것이다. KT는 지난달 초 갤럭시Z플립4 지원금을 최대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규모를 지급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이번에 지원금을 인상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10만원이 넘는 요금제에서는 KT가 더 많지만 아래에서는 SK텔레콤이 많다.

특히 최저가 요금제에서 따져보면 SK텔레콤(월 4만9000원)이 47만9000원, KT(월 4만5000원)는 34만1000원이다. SK텔레콤이 13만8000원 더 많이 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9월 28일 최대 60만원으로 책정한 이후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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