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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네타냐후에 맹폭…"가자의 도살자"[이-팔 전쟁]

등록 2023.12.05 00:39:59수정 2023.12.05 05: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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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는 팔레스타인 영토…영원히 팔에 속할 것"

[알제=신화/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알제리-튀르키예 경제 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3.11.22.

[알제=신화/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알제리-튀르키예 경제 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3.11.2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옛 터키) 대통령이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도살자'로 칭하며 맹비난했다.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의 개막 연설에서 "가자는 팔레스타인 영토다. 가자는 팔레스타인에 귀속되며, 영원히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 "전범(war criminal)"으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를 "가자의 도살자(butcher)"라고 칭했다. 아울러 "가자를 침공하는 자라면 내일은 다른 곳을 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가자의 도살자 네타냐후는 그가 팽창주의적 이상을 보유했음을 드러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은 살인자일 뿐만 아니라 도둑"이라며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자를 다시 점령하도록 둘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몇몇 국가의 의지로 움직이는 국제적 구조가 있다"라며 "유엔의 부패한 구조는 바뀔 필요가 있다"라고도 했다. 지난달 개전 이후 유엔총회는 휴전 요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등 14개 국가가 반대표를 던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울러 평화를 촉구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진실한 노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방해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 안보리에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가자 사태를 두고 이견을 거듭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설에서 유엔총회가 채택한 휴전 요구 결의안을 거론, "인류의 양심을 보여주는 가치 있는 조치"라며 "하지만 유엔의 현존하는 구조 때문에 이 결정은 효용이 없어졌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문제가 잊혀지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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